셀트리온이 바이러스 필터를 포함한 일본산 원부자재의 교체를 추진한다.
셀트리온은 14일 복수의 언론매체에서 셀트리온이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던 원부자재 20종을 전면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도 "정확한 개수를 확인하기는 어려우나 일본산 원부자재는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일본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던 전략물자는 아사히카세이의 바이러스 필터 1개뿐"이라며 구입처를 교체하겠다고 2일 예고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일본 정부가 발표한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된 바이러스 필터의 재고를 1년치 이상 확보하고 이 제품의 완전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러스 필터는 바이오의약품을 제조할 때 바이러스 등 불순물을 걸러주는 핵심 소재 가운데 하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원부자재를 전면적으로 교체하는 것은 아니다"며 "교체를 추진하고 있는 구체적 개수와 품목 확인은 어려우나 일본산 원부자재들의 교체는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