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한전공대 계획 국무회의 보고 미뤄져, 한국전력 실적발표 고려한 듯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08-14 11:20: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전공과대학교(KEPCO Tech) 설립 기본계획이 국무회의에 나중에 보고되기로 해 후속절차들도 같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전력공사의 한전공대 설립단에 따르면 애초 13일 국무회의 때 진행하기로 했던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 보고가 미뤄졌다.
 
한전공대 계획 국무회의 보고 미뤄져, 한국전력 실적발표 고려한 듯
▲ 한전공과대학교(KEPCO Tech) 입지로 선정된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동 일원(부영 컨트리클럽(CC) 일부 및 주변 농경지)의 모습. <전라남도청>

한전공대 설립단 관계자는 “어떠한 이유에서 13일 국무회의 때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이 보고되지 않았는지는 알 수 없다”며 “다시 국무회의에 보고될 정확한 날짜도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전공대 기본계획 보고가 미뤄진 이유로는 14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한전공대 기본계획이 보고되면 한국전력이 한전공대 비용을 부담하는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온다.

한국전력 주주들은 한전공대 설립 비용 5천억~7천억 원을 한국전력에서 부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전력이 적자를 보고 있는 데다 한전공대 사업은 한국전력의 사업이 아니라 대통령 공약사업이기 때문에 법적 근거도 없이 상장회사인 한국전력에서 비용을 투자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번 국무회의 때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이 보고되지 않으면서 후속조치들도 조금씩 지연될 수 있게 됐다.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은 국무회의에 보고돼 최종 확정되면 교육부에 대학 설립 인가도 신청돼 3개월 안으로 인가 처리된다.

교육부 인가 이외에도 앞으로 도시계획 변경, 캠퍼스 준공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절차도 이어지게 된다.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은 7월 범정부 한전공대 설립지원위원회가 내용을 결정한 뒤 한국전력 이사회가 8일 승인을 했다.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에 따르면 한국전력이 2022년 3월 개교를 위해 설립에 드는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고 1차적으로 600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한전공대는 대통령공약 및 국정운영계획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정책으로 전라남도 나주 혁신도시 인근 부영 컨트리클럽(CC)의 40만 제곱미터 부지에 만들어진다.

학생 1천 명(대학원 600명, 학부 400명)을 모집해 등록금과 기숙사 비용을 모두 면제해 주고 세계 최고의 교수진을 고액 연봉을 주고 섭외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국민의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아니다" 외신 논평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조국 3심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자동상실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