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구광모, LG 배당금으로 구본무 지분 상속세 일부 충당 가능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8-14 10:39: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이 지주사 LG에서 받는 배당금만으로 아버지 구본무 전 LG 회장의 지분 상속세 일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4일 “구광모 회장은 앞으로 5년 동안 연평균 1119억 원의 상속세를 내야 한다”며 “절반가량을 LG 배당금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901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구광모</a>, LG 배당금으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8643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구본무</a> 지분 상속세 일부 충당 가능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구광모 회장은 지난해 구본무 전 회장이 사망한 뒤 LG 지분 8.8%를 물려받아 지분율을 15%로 늘렸고 7161억 원의 상속세를 6년 동안 나누어 내게 됐다.

이미 납부한 1526억 원을 제외하면 앞으로 5635억 원가량을 더 내야 한다.

최 연구원은 구광모 회장이 LG에서 연간 518억 원 규모의 배당을 받고 있어 상속세의 절반 가까운 금액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구광모 회장이 주식 배당금과 관련한 소득세도 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충당 금액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최 연구원은 LG의 배당성향이 2017년 9.54%에서 2018년 18.87%로 높아졌는데 앞으로 더 높아질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LG의 주주배당 규모가 더 커진다면 구광모 회장이 추가로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다.

최 연구원은 “국내 대기업은 각각의 방식으로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며 "LG는 배당을 확대하는 방식”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LG전자,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 진행
민주당 '재판중지법안' 추진 사실상 공식화, "정기국회에서 처리 가능성"
올해 국내 친환경차 판매 40만 대 돌파, 연간 기준 역대 최다 기록 전망
'10만 전자' 시대 삼성전자, 뉴스룸 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 달성 '골드버튼'
도레이첨단소재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시설 확대, 국내 최대 규모 갖춰
한국-싱가포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변화하는 경제·안보 환경에 대처"
민주당 경주 APEC '역대급 성공' 평가, "외교의 물줄기 확 트여"
10·15 대책 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9주 만에 하락, 강북권역 더 위축
우리은행 '우리 글로벌라운지' 개장, 외국인 전용 복합문화공간 조성
HD현대 지멘스와 업무협약 체결, 미국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목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