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9-08-14 0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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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반등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 조짐에 힘을 받았다.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72.54포인트(1.44%) 상승한 2만6279.91에 거래를 마쳤다.
▲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72.54포인트(1.44%) 상승한 2만6279.91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42.57포인트(1.48%) 오른 2926.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2.95포인트(1.95%) 상승한 8016.3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산 휴대전화와 노트북, 비디오게임 콘솔, 모니터, 의류, 신발 등과 관련한 관세 부과일정을 12월15일로 미루겠다고 발표했다.
또 건강과 안전, 국가 안보와 관련된 일부 제품은 관세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9월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추가로 3천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는데 일부 제품에 한해 관세 부과일정을 3개월가량 미룬 것이다.
백찬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무역대표부가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제품에 한해 예정보다 3개월 늦게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며 “중국 상무부가 미국 고위급 대표와 소통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는 등 두 나라의 긴장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며 투자심리가 좋아졌다”고 바라봤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류허 중국 부총리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통화했고 2주 안에 다시 통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