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삼성생명, 보장성상품 신계약 늘어 상반기 순이익 '선방'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9-08-13 17:47: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생명이 보장성상품을 중심으로 신계약 규모를 늘린 데 힘입어 상반기 순이익을 선방했다. 

상반기 순이익이 줄었지만 지난해 삼성전자 지분 매각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소폭 증가했다.
 
삼성생명, 보장성상품 신계약 늘어 상반기 순이익 '선방'
▲ 삼성생명 기업로고.

삼성생명은 상반기 순이익이 7566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4459억 원)보다 6893억 원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따라 7515억 원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던 것을 제외하면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4.3% 증가했다.

2분기 신계약 규모가 6636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0.8% 증가한 데다 이 가운데 수익성이 좋은 보장성 신계약 규모가 4836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2.4%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신계약 가치는 3584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40.2% 늘어났다.

신계약 가치는 보험계약을 맺은 뒤 전체 보험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수익과 비용을 합해 장래이익으로 환산한 가치를 말한다.

운용자산 이익률도 좋아졌다.

삼성생명은 2분기 1조9100억 원 규모의 투자손익을 올려 운용자산 이익률이 3.5%에 이르렀다. 지난해 2분기보다 투자손익은 10.5% 늘었고 운용자산 이익률은 0.1%포인트 개선됐다.

상반기 말 기준 삼성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은 352%로 지난해 12월 말과 비교해 38%포인트 높아졌다.

지급여력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은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감원의 권고치는 150%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저출산 위기에도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 '미래세대 배려 없다' 비판 목소리 이준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