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7월 금융권 가계대출 6조 늘어, 은행 가계대출 올들어 최대폭 증가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9-08-13 17:19: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7월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6조 원가량 증가했다. 

13일 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금융권 가계대출이 6조2천억 원 늘었다. 증가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천억 원, 전월 대비 1조1천억 원 확대됐다.
 
7월 금융권 가계대출 6조 늘어, 은행 가계대출 올들어 최대폭 증가
▲ 13일 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금융권 가계대출은 6조2천억 원 늘었다. 증가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천억 원, 전월 대비 1조1천억 원 확대됐다. <연합뉴스>

올해 1∼7월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24조2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조 원 줄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7월보다 늘었지만 제2금융권(상호금융·저축은행·보험사·여신전문금융회사) 가계대출은 줄었다.

7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5조8천억 원 증가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증가폭이다. 지난해 7월(4조8천억 원)과 6월(5조4천억 원) 증가폭보다는 각각 1조 원, 4천억 원 확대됐다.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둔화됐고 기타대출은 크게 늘어났다.

7월 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한 달 전보다 3조6천억 원 늘어난 630조1천억 원이었다. 기타대출은 같은 기간 2조2천억 원 늘어난 223조5천억 원이었다.

한국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규제의 영향이 이어진 상황에서 7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물량이 2만4천 호로 늘어나면서 대출 수요자들이 주태담보대출 대신 기타대출을 통해 돈을 빌렸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택 매매와 분양을 위한 대출 수요가 기타대출에 집중됐다”며 “수요자 입장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이 막혀 있다면 기타대출 등 다른 쪽에서 대출을 받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7월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4천억 원 증가했다. 제2금융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은 정부 규제의 여파로 1조4천억 원 감소했고 기타대출은 1조8천억 원 늘었다.

7월 은행권의 기업대출은 1조5천억 원 증가한 853조3천억 원이었다. 전달 증가폭 2조1천억 원과 비교해 증가폭이 소폭 감소했다. 대기업대출이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확대로 전월보다 1조1천억 원 줄었고 중소기업대출 증가폭도 2조6억원으로 6월(4조3천억 원)보다 대폭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