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감사원, 문은상 신라젠 조세심판에 개입한 기재부 실장의 징계 요구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19-08-13 17:16: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획재정부 실장급 간부가 신라젠과 관련된 조세심판사건에 개입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확인됐다.

감사원은 기재부 실장 A씨가 문은상 신라젠 대표의 400억 원대 조세심판에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을 확인하고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징계를 요구했다고 13일 밝혔다.
 
감사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379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은상</a> 신라젠 조세심판에 개입한 기재부 실장의 징계 요구
▲ 감사원 로고.

A씨는 문 대표와 고교 선후배 사이로 문 대표가 국세청의 세금 부과에 불복하는 심판을 청구하자 조세심판원 관계자 3명에게 사건을 잘 검토하라고 전화를 걸었다.

A씨는 문 대표에게 조세심판을 청구하기 전에 기획재정부에 세법 해석 질의를 신청하도록 안내하고 그가 위원장인 국세예규심사위원회를 열어 문 대표에게 유리한 해석을 내렸다.

신라젠은 2014년 35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했다. 문 대표는 이 가운데 160억 원 정도를 인수해 2015년 1325억 원에 처분했다.

국세청은 신라젠이 대표이사인 문 대표에게 신주인수권부사채를 판 것을 증여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2018년 494억 원의 증여세를 부과했다.

감사원은 A씨가 조세 심판원의 공정하고 독립적 직무수행을 저해하는 부당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 

A씨는 이번 조사와 관련해 부당한 청탁이나 압력이 아니었다며 감사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해외서 적극 활로 찾아, 신세계는 글로벌 확장 전략 안 보여
트럼프 정부 'TSMC 지분 인수' 가능성에 대만 경계, "사전 승인 받아야"
한수원 '원전 불공정계약' 논란에도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원전사업 전망 '맑음'
해외 MBA도 주목하는 한국 산업, 해외인재들의 커리어 기회로 주목 받아
중국 당국 석유화학 과잉 생산에 업계 구조조정 추진, 이르면 9월 방안 마련 
키움증권 "아모레퍼시픽 실적 도약 기반 마련 중, 브랜드 성장 모멘텀 강화"
차세대 HBM용 '하이브리드 본더' 기술력 해외기업 앞서, 국내 장비업체 고사할 수도
비트코인 1억5923만 원대 횡보, 개인 투자심리 위축에 가격 조정세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도세에 313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70선 내려
게임사 '신작 개발 리스크'에 갇혀, 출시 직전 마케팅 집중해 단기 성과에 목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