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김성태, KT 이석채 비서실에서 '중요도 최상 인물'로 특별관리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8-13 14:17: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석채 전 KT 회장의 비서들이 딸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을 중요도 최상의 요주의 인물로 관리하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1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 심리로 열린 KT 부정채용 사건 공판기일에서 검찰은 이 회장의 비서실이 관리하던 ‘이석채 회장 지인 데이터베이스(DB)’ 파일의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6891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성태</a>, KT 이석채 비서실에서 '중요도 최상 인물'로 특별관리돼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이 파일은 김성태 의원을 ‘요주의. 전화 관련 시비 많이 거셨던 국회의원으로 KT 출신, 중요도 최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옥모 전 비서팀장은 과거 비서실 구성원들이 이 전 회장의 지인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든 문서라고 증언했다.

이 회장 지인 명단은 11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이날 재판에서 권익환 전 서울남부지검장의 장인인 손진곤 전 변호사, 허범도 전 국회의원, ‘상도동 김 회장’ 등이 공개됐다.

상도동 김 회장의 구체적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 전 회장이 김영삼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점을 고려하면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김기수 전 비서실장으로 추측된다.

부정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허범도 전 의원의 딸이 신입사원 연수 때 동료들과 불화를 겪었다는 내용의 이메일도 공개됐다.

2012년 8월 천모 KT 인재육성담당 상무가 인재경영실 상무에게 보낸 메일에는 “허OO 신입사원 문제가 점점 심각해져 간다”며 “다른 동기들과 갈등도 있어보인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허 전 의원의 딸은 연수 도중 집에 다녀오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같은 조 여자신입 2명을 다른 조로 바꿔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천 상무는 이 회장 비서실에 “이 친구를 집에 보내면 소문이 나면서 갈등관계가 증폭될 수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