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상반기 은행들의 이자이익은 20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 |
상반기 은행의 순이익 합계가 8조7천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천억 원 증가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국내 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상반기 은행들의 이자이익은 20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
은행들의 이자이익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2개 반기 연속으로 20조 원을 넘었다.
같은 기간 순이자마진(NIM)이 0.06%포인트 하락했지만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순이자마진은 예대금리차가 축소되면서 지난해 상반기 1.67%에서 올해 상반기 1.61%로 하락했다.
상반기 국내 은행의 비이자이익은 3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조1천억 원)보다 17.2%(5천억 원) 늘었다.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매매·평가이익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1조 원가량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늘면서 은행의 순이익도 지난해 상반기 8조3천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8조7천억 원으로 증가했다.
국내은행의 상반기 총자산 수익률(ROA)은 0.67%, 자기자본 이익률(ROE)은 8.6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02%포인트, 0.21%포인트 하락했다.
영업실적 개선 등으로 자산과 자본이 늘었지만 순이익은 상대적으로 소폭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