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중남미에서 트룩시마와 허쥬마 론칭 심포지엄을 열며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8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트룩시마 론칭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9월 페루에서 트룩시마, 10월 브라질에서 허쥬마, 11월 콜롬비아에서 트룩시마 론칭 심포지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 칠레 산티아고에서 8일 열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트룩시마 론칭 심포지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론칭 심포지엄에서 국가별 바이오제약산업의 주요 이해관계자와 영향력 있는 의사들을 초청해 셀트리온그룹의 바이오시밀러를 소개하고 임상데이터, 글로벌 판매 현황,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의료재정 절감 사례 등을 발표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0월 중남미 최대 의약품시장인 브라질에서 열리는 암학회에서 허쥬마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중남미 진출을 본격적으로 선언할 계획을 세웠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브라질 트라스투주맙(허쥬마 성분명)시장 규모는 약 2700억 원으로 중남미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허쥬마 마케팅을 전개해서 브라질시장을 성공적으로 선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남미는 바이오제약산업의 대표적 성장시장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하고 있는 3개 제품시장 규모가 약 1조 원에 이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남미 현지기업들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제품 처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브라질과 멕시코, 콜롬비아 등 일부 국가에 의약품을 직접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파트너사와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현재 중남미 6개국에 현지법인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
중남미 현지법인은 직판을 준비하고 있는 국가를 대상으로 의약품 보관과 운송 등 유통 업무 전반을 담당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그동안 파트너사들과 함께 에콰도르, 과테말라 등 중미를 중심으로 입찰 경쟁에서 승리해 독점판매를 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는 시장규모가 큰 남미국가에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중남미 전체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