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특별취재팀’을 구성해 호반건설의 도덕성과 성장과정에서 의혹 등을 집중 취재하고 최근까지 26차례에 걸쳐 신문 1~3면에 실었다.
호반건설은 7월29일 서울신문 일부 경영진, 우리사주조합 대표 등과 공식적으로 면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인수 과정 등을 설명하고 서울신문 발전을 위한 주주 사이 협조를 요청했지만 서울신문 측은 호반건설이 인수한 서울신문 지분을 우리사주조합에 모두 무상으로 출연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비방기사를 계속 게재하겠다고 협박했다고 호반건설 측은 주장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서울신문 특별취재팀은 호반건설 협력사, 대주주의 지인 등 주변 인물들까지 접촉해 호반건설 비리 제보를 요구해왔다”며 “그동안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언론사와 갈등을 피하기 위해 견뎌왔지만 서울신문의 불법적 배임행위 강요와 지속적 협박으로 법적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신문은 언론사의 공적 지면을 사유화하는 행위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