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 트위터 임시 CEO가 트위터의 체질을 바꿔 수익성을 올리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잭 도시는 딕 코스톨로 전임 CEO가 사임한 뒤 트위터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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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 도시 트위터 임시 CEO. |
잭 도시는 뉴스속보를 제공하는 등 이슈중심으로 트위터를 개편해 이용자를 늘리려 한다.
미국의 IT전문매체 더버지는 트위터가 뉴스편집 기능을 도입하기 위한 ‘라이트닝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더버지는 케빈 웨일 트위터 최고제품책임자(CPO)의 말을 인용해 트위터의 모습이 완전히 새로워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잭 도시도 트위터에 라이트닝 프로젝트가 시작된다는 글을 올렸다.
더버지는 트위터가 라이트닝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실시간 속보와 뉴스 등을 사진, 동영상과 함께 화면에 노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서비스는 트위터에 로그인하지 않거나 심지어 계정이 없는 비회원들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금까지 트위터가 고수했던 폐쇄적 정보노출 정책에서 완전히 벗어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도 트위터를 통해 뉴스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팔로잉(친구추가)한 유명인과 관련된 뉴스만 볼 수 있고 사진과 동영상 등은 볼 수 없다.
더버지는 트위터가 인물 중심의 SNS에서 이슈 중심의 포털로 진화를 시도하는 것이라며 잭 도시가 이를 통해 트위터의 월간 실질 이용자(MAU)를 늘리려 한다고 평가했다.
트위터의 MAU는 현재 약 3억 명 수준으로 한 때 트위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장 패권을 놓고 경쟁했던 페이스북 (MAU 10억 건)에 크게 뒤져 있다.
모바일 생태계에서 MAU는 곧 서비스의 수익성과 직결된다. 트위터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 1억62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최근 실적부진에 시달려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