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그러나 애프터서비스 만족도 부문에서 애플은 꼴찌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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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아이폰6플러스, 아이폰6, 아이폰5S. |
19일 국내 소비자 평가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가운데 애플 아이폰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제품 만족도는 지난해 하반기 6개월 동안 스마트폰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해당제품의 성능과 기능, 디자인을 1000점 만점 기준으로 매긴 점수다.
애플의 아이폰은 제품 만족도 조사에서 총 759점을 획득했다. 애플의 뒤를 이어 LG전자가 611점을 얻고 만족도 부문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팬택이 동일하게 580점을 얻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애플의 아이폰이 조사 대상에 포함된 2011년 상반기부터 줄곧 정상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팬택과 공동 3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2010년 하반기까지 1위를 지켰으나 이후 애플에게 그 자리를 빼앗겼고 2013년 상반기부터 2위 마저 LG전자에게 빼앗겼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스마트폰 만족도와 별도로 애프터서비스(A/S)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결과도 내놓았다.
국내 스마트폰시장에서 A/S 만족도는 삼성전자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와 3위는 각각 LG전자와 팬택이 차지했다.
반면 스마트폰 만족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애플은 A/S 만족도 조사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애플은 삼성전자나 LG전자와는 달리 당일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또 수리 도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 소비자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내용을 약관에 명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