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806억 원, 영업이익 279억 원을 냈다고 7일 밝혔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각각 2.6%, 86.3% 증가했다. 순이익은 99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건설부문이 2분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건설부문의 2분기 매출은 4634억 원으로 2018년 2분기보다 27% 늘었다.
건설부문 매출 증가가 유통, 상사부문의 매출 감소를 메웠다.
영업이익은 24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57% 늘었다. 이윤이 많이 남는 주택 비중 확대와 토목, 건축부문의 수익성 개선 덕을 봤다.
상반기 신규수주액은 모두 1조7300억 원으로 연초 목표했던 2조8800억 원의 60%를 달성했다. 현재 수주잔고는 8조8200억 원 수준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상반기 신규주택 착공물량은 4400세대로 지난 해보다 2배 이상 많아 하반기에도 매출 증가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코오롱글로벌은 수도권 및 지방, 지역주택조합사업 등을 주로 진행하고 있어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영향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