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지속 여파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79포인트(0.41%) 내린 1909.71에 거래를 마쳤다.
▲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79포인트(0.41%) 내린 1909.71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미국 증시 상승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가 글로벌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데 따른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까지 오른 뒤 이날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988억 원, 기관투자자는 99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77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69%), 네이버(-0.72%), 신한금융지주(-1.06%), SK텔레콤(-1.21%) 등의 주가는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1.81%), 현대차(0.79%), 현대모비스(0.42%), LG화학(1.77%), 셀트리온(1.37%) 등의 주가는 올랐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14포인트(2.38%) 오른 564.64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나스닥 지수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코스닥에 반도체주 중심으로 기관 및 외국인투자자의 동반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731억 원, 기관투자자는 30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02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12%), 헬릭스미스(-6.27%), 펄어비스(-0.99%) 등의 주가는 내렸다.
반면 CJENM(1.86%), 메디톡스(3.65%), 케이엠더블유(2.45%), SK머티리얼즈(5.30%), 휴젤(0.29%), 스튜디오드래곤(3.52%), 에스에프에이(2.47%) 등의 주가는 올랐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0.03%) 내린 1214.9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