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에이치엘비, 미국에서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신약 허가신청 추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08-05 16:48: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에이치엘비가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상용화를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

에이치엘비는 5일 “자회사인 LSKB가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신약 허가신청(NDA)을 위한 사전단계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신약허가 사전미팅(pre-NDA미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치엘비, 미국에서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신약 허가신청 추진
▲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회장.

신약 허가 사전미팅은 신약허가신청을 했을 때 검토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유효성, 안전성 결과와 데이터의 통계 분석 방법 등을 논의하는 단계다.

알렉스 김 LSKB 부사장은 “10월 중순에 신약 허가 사전미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팅의 근거가 되는 최종 데이터는 9월27일 열리는 유럽암학회(ESMO)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6월에 발표했던 전체생존기간(OS), 무진행생존기간(PFS) 데이터 이외에 객관적반응률(ORR), 질병통제율(DCR) 등 모든 세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약 허가신청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에이치엘비는 6월27일 긴급 설명회를 열어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3상 결과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해 미국 식품의약국에 허가신청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었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회장은 “당시 리보세라닙의 초기결과(탑라인) 발표는 유효성 평가지표 가운데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유의미한 수치를 보였으나 전체 생존기간(OS)이 임상목표에 부합하지 않아 신약허가신청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장 보수적 의견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진행 생존기간이란 질병이 진행되지 않거나 혹은 사망에 이르지 않는 기간을 말한다.

진 회장은  “현재 상황이 임상 실패라고 왜곡 평가됨으로써 주가가 급락했고 이 때문에 많은 주주들과 투자자들이 고통을 입은 것에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며 “전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다수의 데이터가 확인되었기에 전문가그룹의 조언을 거쳐 신약 허가 사전미팅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법원 '내란 혐의' 윤석열 구속적부심 청구 기각, 구속 상태 유지
홈플러스, 서울 신내점 매각해 메리츠금융그룹 대출금 515억 조기상환
HD현대중공업 노사 임금협약 잠정 합의, 월 기본급 13만3천 원 인상
신한은행 홈페이지·앱 전산장애로 1시간20분 먹통, "내부 프로그램 문제"
삼성물산, 1조4630억 규모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마감공사 수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영국 총괄 CEO에 허드슨 한화디펜스호주 대표 임명
트럼프 관세 정책 '파편화'에 예측 더 어려워, 모간스탠리 "물가에 부담 가중"
김건희 특검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류긍선 소환, 김범수 암 재발로 최근 재수술
기재부 "한국 경제 경기 하방 압력 여전하지만 소비심리 개선 나타나"
현대차 대표 무뇨스 "아폴로 11호 도전정신 본받아야, 모든 구성원 협력하면 한계 없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