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공익재단법인인 신한희망재단이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컴퓨터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실시했다.

신한희망재단은 1일부터 1박2일 동안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울산행복학교에 다니는 장애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60여 명과 함께 ‘신한희망재단과 함께하는 희망학교 SW캠프’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신한희망재단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모든 그룹 계열사가 참여하는 ‘희망사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6월부터 교육부와 함께 국내 최초로 특수학교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코딩·모블러·오조봇 등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캠프에서는 장애학생을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체험활동도 열렸다.

첫 날 진행된 문화체험활동은 한강 유람선 투어, 63빌딩 전망대 및 아쿠아리움 관람 등이 진행됐고 둘째 날 소프트웨어 교육 시간에는 스마트 코딩 로봇인 ‘오조봇을 활용한 코딩교육’, 학부모와 함께하는 ‘코딩 놀이교실’ 등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장애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들로 꾸려져 장애학생과 학부모 모두 경험을 공유하고 재충전할 수 있었다.

이병철 신한금융그룹 브랜드홍보부문장 겸 신한희망재단 사무국장을 포함한 신한금융 직원 10여 명이 보조강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신한희망재단은 장애학생들이 전문 소프트웨어 강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강의장소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신한희망재단은 이번 여름방학 때 특수학교 3곳과 ‘희망학교 SW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7월 세종누리학교 60여 명과 한 차례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번 울산행복학교에 이어 8월에 한국선진학교 장애학생 및 학부모 80여 명과 함께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병철 사무국장은 “다양한 소프트웨어 교육과 문화체험활동이 장애학생 가정에 기쁨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신한희망재단은 앞으로도 장애학생이 사회구성원으로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