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하반기에 신규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을 내놓는다.
엔씨소프트는 2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새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을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구체적 시기를 말해달라는 질문에 “출시시기를 4분기로 잡고 준비하고 있다”며 “조만간 홍보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새로 출시하는 리니지2M이 해외매출 비중을 늘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CFO는 “리니지2M이 ‘리니지M’ 수준의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PC온라인게임 ‘리니지2’가 ‘리니지’와 비교했을 때 해외에서 인기를 더 끈 만큼 한국에 리니지2M을 출시한 뒤 해외출시 간격을 유연성 있게 조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 출시간격과 출시국가 순서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윤 CFO는 “리니지2M은 북미와 유럽지역에서도 흥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리니지2가 북미지역에서 반향을 일으킨 것은 아니지만 고사양 시각효과 등을 갖춰 북미 이용자들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재미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애초 올해 상반기에 리니지2M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그러나 윤 CFO가 2월 콘퍼런스콜에서 “회사 내부사정과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 구체적 출시일정은 말하기 어렵다”고 말하면서 게임 이용자들과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