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한화케미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합병해 태양광사업 경쟁력 강화

석현혜 기자 shh@businesspost.co.kr 2019-07-30 15:12: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케미칼이 자회사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합병한다. 

한화케미칼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케미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합병해 태양광사업 경쟁력 강화
▲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한화케미칼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사업회사인 신설법인과 기업지분 보유회사인 존속법인으로 올해 9월1일까지 인적분할 한 후 신설법인을 합병한다. 신설법인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칭)이며 존속법인은 한화글로벌에셋(가칭)이다.

신설된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플라스틱 가공제품의 생산과 판매 및 태양광 모듈공급, 태양광 에너지관련 프로젝트 개발 등의 사업을 맡고 한화글로벌에셋은 분활회사의 보유주식 등을 관리한다.

통합법인은 올해 말까지 합병절차를 마친 후 2020년 1월1일 합병을 마친다.

한화케미칼은 이번 합병과 관련해 “석유화학과 소재, 태양광 사업을 단일조직으로 통합해서 각 부문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이를 통해 사업경쟁력과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화케미칼이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해왔고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원료가공기술을 보유한 만큼 두 회사의 합병으로 고부가 소재사업에 힘을 싣는 등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케미칼은 이번 합병으로 태양광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사업은 국제정세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 특성상 신속한 의사결정과 대응이 중요한데 이번 합병으로 단일 기업 관점에서 통합전략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

한화케미칼은 "폴리실리콘, 셀, 모듈, 부품 등 계열사별로 분산돼있던 사업을 합치면서 현상력 강화, 원가절감 등이 가능해졌다"며 "비상장사가 상장사로 합병되며 경영 투명성도 한층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화케미칼은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사업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18년부터 태양광 관련 사업들의 사업구조를 정리해왔다.

2018년 9월에는 한화첨단소재와 한화큐셀코리아를 합병해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출범했다. 또 올해 1월 한화솔라솔딩스와 한화큐셀을 합병해 한화솔라홀딩스를 설립했다.[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저출산 위기에도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 '미래세대 배려 없다' 비판 목소리 이준희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