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 주식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3분기부터 소재 국산화 움직임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0일 SKC코오롱PI 목표주가를 3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SKC코오롱PI 주가는 29일 2만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 연구원은 “2019년 상반기에 실적 부진을 주가가 대부분 반영했기 때문에 추가 주가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불거진 소재 국산화 움직임으로 PI필름뿐아니라 PI바니시의 국산화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SKC코오롱PI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초체력(펀더멘탈)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소재 국산화 움직임에 힘입어 주가 회복은 2019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3분기에는 북미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판매가 증가하고 생산라인 7호기의 가동효과에 영향을 받아 2019년 2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3분기에 마지막 소송비용 69억 원이 반영돼 순이익은 시장의 기대치인 124억 원보다 낮은 6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SKC코오롱PI 2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보다는 밑돌지만 최근 낮아진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 연구원은 “SKC코오롱PI의 2분기 실적은 최근 낮아진 시장의 눈높이에 부합했다”며 “고객사 재조고정이 마무리됐고 북미 고객사의 신규모델 출하가 시작돼 직전 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SKC코오롱PI는 2019년 2분기에 개별기준으로 매출 624억 원, 영업이익 9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40.9% 감소한 것이다. 시장 기대치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12.1% 밑도는 것이다.
2019년 2분기 세전이익은 소송비용 39억 원이 반영돼 부진했지만 소송은 3분기 안에 종료될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