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이저부시인베브(AB인베브)가 최근 불거진 오비맥주 매각설을 부인했다.
29일 OB맥주에 따르면 카를로스 브리토 AB인베브 회장은 25일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호주사업 부문을 일본 아사히 맥주에 매각하고 나서 자산을 더 매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 29일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카를로스 브리토 AB인베브 회장이 파이낸셜타임즈와 인터뷰에서 “호주사업 부문을 일본 아사히 맥주에 매각한 뒤로 자산을 더 매각할 필요가 없다”며 매각설을 부인했다. |
OB맥주의 모회사인 AB인베브는 19일 호주사업을 아사히 맥주에 113억 달러(우리돈 13조3천억 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브리토 회장은 아시아사업부의 기업공개(IPO)를 다시 추진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브리토 회장은 “우리는 기업공개를 다시 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그렇게 하겠다는 약속이나 결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AB인베브가 아시아태평양사업부를 홍콩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하다 최근 상장을 철회하면서 불거졌던 오비맥주 매각설은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초 AB인베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체인 '버드와이저 브루잉'을 홍콩시장에 상장해 98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었지만 시장상황 등을 이유로 상장계획을 철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