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일본차 수입액이 역대 최대로 늘어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28일 상반기 일본차 수입액이 6억2324만 달러로 2018년 상반기보다 26.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규모로 2015년 연간 수입액 6억5476만 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상반기 일본차 수입물량은 2만9453대로 2018년 상반기보다 22.1% 늘어났으며 일본차 수입단가는 대당 2만1161달러로 2018년 상반기보다 3.4% 증가했다. 수입 일본차 중 고급차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전체 자동차 수입대수는 14만3909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줄었다. 반면 일본차 점유율은 21.5%로 2018년보다 4.1% 늘어났다.
브랜드별 점유율을 보면 렉서스가 5.1%에서 7.7%로 올랐고 혼다는 3.1%에서 5.2%로 늘어났다. 그 밖에 도요타 5.8%, 닛산 1.8%, 인피니티 1%로 나타났다.
상반기 전체 자동차 수입액은 51억1155만 달러로 2018년 상반기보다 감소했지만 일본차 수입액은 26.2% 늘어났다.
반면 상반기 일본에 수출된 국산차는 전체 32대에 그쳤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일본차시장은 수입브랜드들이 뚫고 들어가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