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남동발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에머슨, 한전KDN 등 관계자들이 24일 경상남도 진주시 남동발전 본사에서 열린 '스마트발전소 추진 연구과제 중간발표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
한국남동발전이 스마트발전소를 추진하기 위해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한국남동발전은 24일 경상남도 진주시 본사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에머슨, 한전KDN 등과 함께 스마트발전소 추진 연구과제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발전산업에 적용해 친환경에너지 관리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방안이 소개됐다.
현재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스마트발전소는 수많은 센서와 기기에서 빅데이터를 축적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운전·정비를 할 수 있도록 구축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된 기술들은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국내외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상용제품 형태로 개발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스마트발전소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기반의 설비고장예지진단 기술, 빅데이터 플랫폼 국산화 개발 현황, 인공지능 기반 영상분석시스템, 스마트 안전플랫폼, 신체착장용 기기(웨어러블 디바이스), 증강현실 기술 등 개발 현황 등이 공개됐다.
남동발전은 스마트발전소 구축을 위해 2020년까지 모바일 기반 증강현실(AR) 기술을 현장에 적용한다. 2021년까지는 인공지능 기반의 고장예측진단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장 발생 및 정비시점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정광성 남동발전 기술본부장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우수 기술력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발전산업분야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을 계속하고 이를 통해 사업모델을 구축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남동발전은 2018년 7월부터 스마트발전소 개발을 위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50만 개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표준화해서 인공지능으로 손쉽게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