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한국과 일본 무역분쟁 장기화의 우려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나란히 떨어졌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15포인트(0.91%) 내린 2082.30에 거래를 마쳤다.
▲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15포인트(0.91%) 내린 2082.30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경제지표가 부진한 수치를 보인 데다 한국과 일본의 무역분쟁이 이어지면서 기관투자자의 매도세가 나타나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밑돌았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수출물량지수는 106.2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내렸다.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린 것으로 하락폭은 2016년 1월(-7.6%) 이후 최대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588억 원, 개인투자자는 52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13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90%), SK하이닉스(-1.52%), LG화학(-1.53%), 셀트리온(-1.10%), 현대모비스(-0.21%), 신한금융지주(-0.97%), 포스코(-0.21%), LG생활건강(-0.30%) 등의 주가는 내렸다.
반면 현대차(0.38%) 주가는 올랐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82포인트(1.32%) 내린 659.8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나스닥지수가 상승한 데 따른 영향에도 불구하고 국내경기 침체의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닥에 기관투자자의 매도세가 나타나 코스닥지수가 내렸다”고 말했다.
기관투자자는 34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억 원, 개인투자자는 36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39%), 신라젠(-0.72%), 헬릭스미스(-0.54%), 펄어비스(-2.20%), 스튜디오드래곤(-0.90%), SK머티리얼즈(-2.29%), 휴젤(-2.29%) 등의 주가는 내렸다.
CJENM(1.05%), 메디톡스(0.80%), 케이엠더블유(0.81%) 등의 주가는 올랐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0.1%) 내린 1177.9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