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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플러스, 스마트팜 육성정책에 첨단온실사업 전망 밝아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07-24 16: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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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도입을 추진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이 본격화하며 스마트팜 관련 기업 그린플러스의 첨단온실사업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4일 증권업계와 스마트팜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그린플러스는 정부의 스마트팜 육성정책에 힘입어 성장성 높은 첨단온실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린플러스, 스마트팜 육성정책에 첨단온실사업 전망 밝아
▲ 박명환 그린플러스 대표이사.

스마트팜은 농업, 임업, 축산업, 수산업 등의 생산과 가공, 유통 단계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지능화한 농업시스템이다.

그린플러스는 국내 첨단온실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지닌 스마트팜기업으로 꼽힌다. 한국농업시설협회의 온실 시공능력 평가에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내리 1위를 차지했다.

첨단온실은 작물의 생육환경 조절 및 제어를 통해 농산물을 연중 내내 계획적으로 생산하고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대표적 스마트팜 기술이다. 이상기후에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스마트팜 혁신밸리사업이 시행되며 2019년부터 그린플러스의 첨단온실사업부문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성장 초기인 국내 첨단온실시장에서 압도적 1위 기업이라는 점에서 스마트팜 혁신밸리사업의 개시에 따라 앞으로 고속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스마트팜 혁신밸리사업과 별도로 농식품부가 시행하는 '첨단온실 신축지원사업'도 그린플러스의 사업 확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2020년까지 원예 분야 철골온실 662ha(헥타르), 비닐온실 4493ha의 첨단온실을 신축한다는 목표로 세워 융자지원을 하고 있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정부는 최근 수년 동안 농업시설 현대화를 통해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농산물 수출을 활성화하고자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시설장물 수출 장려 등 정부의 스마트팜 진흥정책은 첨단온실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플러스는 농식품부의 스마트팜 혁신밸리사업의 일환인 사막형 스마트팜 패키지 관련 연구개발도 농식품부와 진행한다. ‘사막기후 적응형 스마트 온실 및 냉방패키지 실증모델 개발’과 ‘사막지역 관행 온실의 환경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및 현장 실증’ 등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그린플러스는 2013년에 코넥스에 상장했는데 8월7일에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농식품부는 전라남도 고흥, 경상남도 밀양, 경상북도 상주, 전라북도 김제를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지역으로 선정해 스마트팜 도입을 확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농업로봇과 인공지능 전문가 20명으로 스마트팜 혁신밸리 중앙협의체도 꾸렸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생산성 확대 및 청년 농업인 육성으로 농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2022년까지 조성지역 4곳에 42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청년 창업보육센터,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단지가 조성되며 연계사업들이 패키지로 지원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내실있게 추진해 조기에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며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통해 청년이 농업에 진출하고 농업과 전후방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혁신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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