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2019-07-24 08: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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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한국과 일본 관계가 악화하면서 일본에서 아이돌 스타의 활동이 제약을 받게 될 우려가 시장에서 퍼져 주가 하락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됐다.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4일 목표주가를 기존 3만8500원에서 3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만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한일관계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만큼 일본에서 아이돌 스타의 활동이 제약을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시장에서 퍼지고 있다”며 “올해 초부터 엔터테인먼트산업에서 악재가 이어지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엔터테인먼트산업에서 전반적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파악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회사의 기초체력은 탄탄하다고 파악됐지만 엔터테인먼트산업을 둘러싼 외부환경이 유리하지 않다고 분석됐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도 올해초부터 큰 폭으로 떨어졌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트와이스’와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 등 소속 가수의 활동이 이어지고 있어 다른 엔터테인먼트회사보다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의 앨범은 모두 합해 90만 장이 판매됐을 것으로 추산됐다. 트와이스가 일본에서 진행한 ‘돔 투어’ 관련 매출은 올해 3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파악됐다.
하반기에는 걸그룹 ‘있지’(ITZY)가 컴백한다. 또 ‘닛지 프로젝트’를 통해 일본 현지에서 K팝 걸그룹을 데뷔할 계획도 잡혀있다.
2020년 상반기에는 중국에서 남자 아이돌이 데뷔할 것으로 예정돼 있어 지속적으로 신인 아티스트가 활동을 이어가기 때문에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음원 유통사 ‘오차드’를 통한 음원·음반 매출도 5월부터 반영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매출 316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5.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