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일본 의회에 친서를 보내 무역규제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
문희상 의장이 오시마 다다모리 일본 중의원 의장에게 친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친서에서 “자유 공정무역에 반하는 일본의 부당한 조치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등의 추가 조치를 자제하고 조속히 외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악화된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풀기 위해 일본에 파견할 국회 대표단을 준비하고 있다.
국회 대표단은 7월31일부터 8월1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회 대표단은 국회 한일의회외교포럼 회장인 무소속 서청원 의원을 중심으로 여야 의원 8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일본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과 공동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등 일본 정치권의 핵심인사들과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