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포스코, 철광석 가격 올라 2분기 영업이익 후퇴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07-23 11:29: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포스코가 철강제품의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의 상승 탓에 2분기 영업이익이 후퇴했다.

포스코는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3213억 원, 영업이익 1조686억 원을 냈다고 23일 밝혔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7% 줄었다.
 
포스코, 철광석 가격 올라 2분기 영업이익 후퇴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2분기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7조4759억 원, 영업이익 7243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11.9% 줄었다.

포스코는 “원달러 환율이 올라 제품 판매가격은 높아졌지만 원재료값이 상승해 철강부문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글로벌인프라부문의 실적이 개선돼 이익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의 무역 및 자원개발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로 2분기 매출 6조4188억 원, 영업이익 1800억 원을 거뒀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32.4% 늘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개발사업에 참여한 미얀마 가스전의 가스 판매량이 늘어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는 재무구조의 건전성이 좋아졌다.

2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65%로 2010년 이후 가장 낮았다. 별도 부채비율도 17.8%로 직전 분기보다 2.2% 좋아졌다.

연결 차입금은 19조2천억 원으로 현금창출력(EBITDA, 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차입금의 비율을 2.6배로 유지했다.

이날 포스코는 올해 철강제품 판매량 목표치를 기존 3570만 톤에서 3620만 톤으로, 매출 전망치를 기존 66조3천억 원에서 66조8천억 원으로 각각 소폭 높여 잡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하반기 글로벌 철강시황은 증가세가 다소 둔화하겠지만 중국 경기부양책과 추가 지원정책의 영향으로 철강제품 수요는 개선될 것”이라며 “포스코는 고부가 제품인 WTP(World Top Premium)의 판매 비중을 유지하며 하반기 실적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OCI홀딩스 지주사 전환요건 유예로 한숨 돌려, '최연소 여성임원' 대표 이수미 능력 ..
OCI홀딩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너무 크다, 이우현 AI 시대 태양광 사업 확장 ..
이우현 길 닦은 OCI 반도체 소재와 원료 사업, 김유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수확하나
제네시스 첫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 공개, 내년 1월 국내 출시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