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이 개봉 53일 만에 1천만 관객을 넘어섰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기생충은 21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천만249명을 보였다.
기생충이 1천만 영화의 자리에 오르면서 배급사 CJENM은 올해 1천만 영화를 두 개 배급한 회사가 됐다. CJENM이 배급한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은 관객 1626만4131명을 동원했다.
기생충은 역대 26번째, 올해 4번째 1천만 영화가 됐다. 올해 1천만 관객을 돌파한 다른 영화는 ‘극한직업’, ‘어벤져스:엔드게임’, ‘알라딘’ 등이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의 1천만 관객 돌파 소식을 두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매우 놀랐다”며 “관객의 넘치는 사랑을 개봉 이후 매일 받아왔고 매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연 배우 송강호씨는 “기생충이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한국 영화와 관련된 우리나라 관객들의 자긍심과 깊은 애정의 결과”라며 “매우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기생충은 부자 가족과 가난한 가족을 통해 빈부격차와 관련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개봉 전부터 커다란 관심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