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에서 자진사퇴할 듯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06-12 19:46: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이 조만간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전 사장이 자진사퇴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전 사장은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가스전 매각을 놓고 포스코와 갈등을 벌였는데 사실상 갈등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에서 자진사퇴할 듯  
▲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전병일 사장은 12일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 문제 등으로 대내외 갈등과 불협화음이 있는 것으로 비춰져 경위를 떠나 주주와 임직원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회사의 최고경영자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전 사장은 “안팎의 잡음으로 몸담은 조직과 상사 및 임직원께 더는 누를 끼쳐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과 오해와 우려가 더 확산하지 않도록 이른 시일 내에 이사회를 열어 경영현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공식적 거취를 표명하러고 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 사장이 사실상 자진사퇴를 밝힌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가 전 사장을 설득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권오준 회장이 전 사장의 '항명논란'으로 리더십의 상처를 입은 상황에서 전 사장이 현직을 유지하도록 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자진사퇴 형식으로 물러나게 했다는 것이다.

전 사장이 자진사퇴할 경우 대우인터내셔널 임직원의 포스코에 대한 반발이 어느 정도 가라앉을 것이란 점을 고려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가스전 매각에 공개적으로 반대해 그룹 내 갈등을 일으킨 책임을 물어 전 사장을 해임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 사장이 사외이사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실상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대우인터내셔널 임직원의 반발도 거세지자 “전병일 사장의 해임절차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수습에 나섰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