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해외 반도체공장으로 일본 수출규제 타격 방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7-19 11:30: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해외 반도체공장 가동을 통해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영향을 일부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일본 수출규제가 앞으로 강화된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소재 확보에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해외 반도체공장으로 일본 수출규제 타격 방어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일본 정부는 8월 중순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기업에 공급되는 반도체 소재 일부를 화이트리스트(수출우대) 목록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공장에서 사용하는 불화수소와 포토레지스트 등 소재를 일본에서 사들이지 못하게 되면 생산에 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노 연구원은 일본 정부가 일본 기업의 해외공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공급되는 소재 물량도 엄격히 점검해 압박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하지만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해외 반도체공장이 이번 수출제재와 무관할 것으로 보여 극단적 상황을 막을 수 있는 해법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해외 반도체공장 가동을 확대해 부정적 영향을 축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대규모 낸드플래시 생산공장을, 미국 텍사스에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공장을 두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에서 D램 전체 물량의 절반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는 최근 D램과 낸드플래시, SSD 등 메모리반도체 제품의 전반적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노 연구원은 삼섬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를 대부분 고정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일시적 가격 상승으로 실적 개선효과를 보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바라봤다.

노 연구원은 다만 “대만 TSMC 등 반도체기업의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선 점을 볼 때 하반기 반도체 수요 증가의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KB금융 리딩 수성 '1등 공신' KB손보, 구본욱 실적 확대로 연임 길 닦는다
하나증권 "넷마블 첫 타석 안타, 연간 추정치 상향"
한수원 황주호 "체코 원전 계약 차질 없어, 향후 유럽 수출은 SMR 중심 추진"
하나증권 "CJENM 미디어플랫폼·영화·드라마 등 뭐 하나 건질 게 없다"
씨에스윈드 불안한 풍력시장 속 '깜짝 실적', 방성훈 미국 보조금 변수는 여전히 부담
삼성전기 1분기 호실적에도 '불안', 트럼프 관세에 하반기 MLCC 전망 '흐림'
다시 불붙는 비트코인 랠리,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ETF 유입에 되살아나는 트럼프 기대감
'코스피 5천 가능하다' 이재명, 상법개정은 '필수'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검토'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텐트폴 드라마 부진, 한한령 완화 기대"
하나증권 "하나투어 실적 부진 이어져, 중국만 고성장하는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