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노조 "회사가 임단협 일괄제시안 내놓지 않아 교섭 결렬"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7-19 10:25: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가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현대차 노조는 19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16차 임단협 교섭을 마친 뒤 회사가 일괄제시안을 내놓지 않아 교섭이 결렸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 "회사가 임단협 일괄제시안 내놓지 않아 교섭 결렬"
▲ 하부영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지부장.

이에 앞서 노조는 18일 열린 15차 교섭에서 회사에 노조의 요구안과 관련한 일괄제시안 제출을 요구했다.

노조는 "더 이상의 교섭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며 "23~24일 열리는 임시 대의원대회에 보고하고 쟁의활동에 들어가기 위한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19일 제137차 임시 대의원대회 소집공고를 내고 ‘쟁의발생 관련 건’을 안건으로 다루기로 했다.

현대차는 18일 진행된 임단협 15차 교섭에서 임금과 관련한 1차 제시안을 내놨다.

상여금 600%를 두 달에 한번씩 100%씩 지급하던 데서 매달 50%씩 주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이를 기본급에 포함하는 내용이 뼈대다. 임금인상 효과를 조정하기 위해 임금 지급기준을 변경하는 내용도 제시안에 담겼다.

단체협약과 별도요구안 등과 관련한 제시안은 내놓지 않았다.

노조는 “통상임금 소급분과 연계해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며 회사의 1차 제시안을 사실상 거부하고 일괄제시안을 요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미국 반도체법 삼성전자 TSMC 인텔 등 480조 투자 유치, 'AI 패권' 다진다 김용원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에 ‘채상병 사망 .. 김대철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