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광고사업 매출이 증가하고 콘텐츠사업이 성장하면서 2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 여민수(왼쪽) 조수용 카카오 공동 대표이사. |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카카오 목표주가 1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카카오 주가는 13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는 2분기 광고시장이 성수기를 맞이해 광고 관련 매출이 늘어난 상황에서 광고상품 ‘비즈보드’를 새롭게 선보였다”며 “카카오페이지 등 유료콘텐츠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바라봤다.
카카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407억 원, 영업이익 33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21.7% 늘어나는 것이다.
카카오는 5월 카카오톡 대화목록에 광고를 삽입하는 방식의 광고상품인 비즈보드를 선보였다. 비즈보드는 두 달 동안의 시범운영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콘텐츠부문에서는 카카오페이지로 대표되는 유료콘텐츠사업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는 2분기 유료콘텐츠사업에서 매출 82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2분기보다 61.6% 늘어난 것이다.
게임콘텐츠와 음악콘텐츠사업에서도 1분기보다 매출이 오르며 안정적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정부정책이 인터넷전문은행에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어 카카오뱅크의 성장세가 지속할 것”이라며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지분을 늘리고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무리없이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