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과 야당이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초당적 방문단을 구성해 미국을 찾는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여야 의원 8명으로 구성된 미국 방문단이 24일부터 28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의원 외교활동을 펼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방문단은 일본의 수출규제 보복조치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미국 의회를 비롯한 미국 조야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장은 국회의장을 지낸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았다. 이수혁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세연 최교일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 유의동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 등 미국 방문단은 모두 8명으로 꾸려졌다.
미국 방문단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에 보내는 친서를 전달하고 여야 교섭단체 3당이 준비하고 있는 국회 차원의 일본 수출규제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도 미국 측에 전달하기로 했다.
한 대변인은 “미국 방문단은 일본의 부당한 무역제재조치는 조속히 중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미국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지도자들과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