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KB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 뒷걸음, 2분기 순이익은 역대 최대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9-07-18 18:41: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B금융지주가 일회성 이익 소멸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에 순이익이 뒷걸음질했다. 그러나 2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냈다. 

KB금융지주는 18일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1조8368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순이익이 4.1% 줄었다.
 
KB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 뒷걸음, 2분기 순이익은 역대 최대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KB금융지주 관계자는 “KB국민은행 명동사옥 매각이익(830억 원), 희망퇴직비용(350억 원)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4조5492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8%(2090억 원) 증가했다. 

여신성장이 부진했지만 대출 평균잔고가 늘었고 계열사들의 이자이익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6월 말 기준 KB금융지주의 총자산은 498조2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총 자산은 755조3천억 원이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2%로 지난해 상반기(10.09%)보다 높아졌다. 

재무구조 건전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94%, 보통주자본비율은 14.14%를 보였다.

2분기 순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9911억 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순이익이 17.2% 늘었다. 

1분기 KB국민은행 희망퇴직 비용과 2분기 한진중공업 대손충당금 환입액(590억 원) 등 일회성 요인을 빼면 1분기보다 순이익이 5.9% 증가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3051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6% 감소했다. 2분기 순이익은 한진중공업 대손충당금 환입 영향 등으로 1분기보다 27.8% 증가한 7323억 원을 나타냈다. 

KB국민은행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를 보였다. 상반기 기준으로 연체율은 0.26%,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5%로 1분기보다 각각 0.01%포인트, 0.02%포인트 떨어졌다.

KB증권은 상반기 순이익 1689억 원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0.5% 증가했다. 2분기 순이익은 880억 원으로 1분기보다 8.8% 늘었다. 

KB손해보험의 상반기 순이익은 1662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1.6% 줄었다. 2분기에는 909억 원의 순이익을 내 1분기보다 20.7% 증가했다. 

KB국민카드는 상반기 1461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줄었다. 2분기 순이익은 681억 원으로 1분기에 비해 12.7% 감소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국내외 영업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일수록 견조한 실적을 시현함으로써 시장의 신뢰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 우량자산 중심으로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안정적 수익기반 확대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