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에서 87% 찬성으로 가결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07-17 18:04: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에서 87% 찬성으로 가결
▲ 17일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의 조합원들이 파업을 놓고 진행한 찬반투표의 개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
현대중공업 노동조합(노조)이 파업을 놓고 진행한 찬반투표에서 파업 찬성의 결과가 나왔다.

17일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후 1시30분 마감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투표인원 가운데 86.98%(6126명)가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투표는 15일 오전 6시30분부터 진행됐으며 전체 조합원 1만296명 가운데 68.41%(7043명)이 참여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번 투표결과는 회사의 법인분할 문제나 임단협(임금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한 조합원들의 투쟁의지가 담겨있다”며 “조합원들은 16일 재개된 교섭을 힘차게 진행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2일 임단협 상견례를 연 뒤 두 달 가까이 한 차례의 교섭도 진행하지 못하다 16일이 돼서야 2차교섭을 진행했다.

2차교섭에서는 노사 모두 교섭이 늦어진 데 책임을 느끼고 빠르게 교섭을 마무리하기 위해 18일 3차교섭을 열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019년 임금협상과 관련해 기본급 12만3526원 인상, 성과급 최소 250%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교섭이 난항을 보이자 현대중공업 노조는 6월25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현대중공업 노사 양측에 성실한 교섭을 권유하는 행정지도 결정을 내렸다.

현대중공업은 노조가 행정지도를 받은 상태에서 파업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과거 행정지도 상태에서도 파업권을 인정받은 대법원의 판례가 있다며 파업에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댓글 (3)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청년
톨게이트 노조나 ㅋㅋ 이거나 고만좀 하자 기성세대들이 욕심이 너무 과하네 ^^   (2019-07-17 23:29:22)
~
저당히쫌해라   (2019-07-17 22:25:01)
나그네
나라가 미쳐가는거 같다. 일본 넘들이 수출규제해서 앞으로 대한민국의 갱제가 개펀으로 갈 판인데, 돈을 적게 받는 사람들이 임투 한다면야 이해나 가지. 억수로 돈 많이 받는 현중공 인간들은 울산 앞바다에서 수영이나 점 하시지~용..   (2019-07-17 22: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