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가 ‘김기사’ 앱으로 유명한 록앤올 인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사주를 처분했다.
다음카카오는 10일 자사주 15만8753주(169억8657만 원)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
|
|
▲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보통주 1주당 10만7천 원이다. 다음카카오는 9일 자사주를 팔았다.
다음카카오가 이번에 판 자사주는 그동안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16만3941주의 97%에 해당한다. 다음카카오의 자사주 잔량은 5188주로 줄었다.
다음카카오는 이번 자사주 처분이 지난 5월 인수한 록앤올 인수대금 가운데 일부를 납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5월19일 ‘국민내비 김기사’ 앱으로 유명한 록앤올의 지분 100%를 626억 원에 인수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자사주 처분으로 획득한 169억 원은 록앤올 인수대금 626억 원 가운데 27%에 해당한다”며 “나머지 인수대금도 예정대로 납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는 록앤올을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에도 기존 경영진 체제로 독립운영한다.
록앤올은 현재 김원태, 박종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록앤올이 서비스하고 있는 ‘국민내비 김기사’ 앱은 국내에서만 1천만 고객을 확보해 대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으로 손꼽힌다.
다음카카오는 앞으로 록앤올에 앱 개발과 관리에 들어가는 인프라와 경영 노하우를 지원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