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모비스, 운전자 얼굴 분석해 부주의 경고해주는 기술 개발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7-14 11:16: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모비스가 운전자의 얼굴을 분석해 운전 부주의 상황을 경고해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운전자의 안면 생체정보를 정확히 분석해 운전 부주의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경보를 울려주는 운전자 부주의 경보시스템을 국내에서 처음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운전자 얼굴 분석해 부주의 경고해주는 기술 개발
▲ 현대모비스 연구원이 운전자 동공 추적과 안면 인식이 가능한 운전자 부주의 경보시스템을 상용차에 적용해 시험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이 시스템은 2021년부터 국내 주요 중대형 트럭 등 상용차량부터 적용된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시스템은 적외선 카메라로 눈, 코, 입 등의 특징점을 통해 운전자를 식별하고 동공 인식을 통한 시선 추적까지 가능하다.

차량의 속도와 변속, 핸들링 등 여러 정보와 운전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운전자 부주의에 따른 차선 이탈이나 차선 침범 등의 위험요소를 판단하고 클러스터 표시나 경보음, 진동 등으로 주의를 환기시킨다.

장재호 현대모비스 전무는 “운전자 부주의 경보시스템 등 탑승자 센싱 기술은 완전 자율주행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버스와 승용차 차종에도 확대 공급을 추진하면서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술이 상용차량에서부터 적용되는 이유는 상용차 부주의 운전이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라고 현대모비스는 전했다.

경찰청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2∼2017년에 발생한 교통사고 4건 가운데 1건 꼴로 버스와 영업용 승합차, 화물차, 특수차, 택시 등 사업용자동차가 포함됐다.

현대모비스는 탑승자 인식을 통해 차량의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맺기로 한 글로벌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딥글린트와 딥러닝을 활용한 탑승자 인식 알고리즘을 협력해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심박 측정이나 음성 인식과 연계해 생체리듬을 측정하고 음주 여부를 파악하는 등 탑승자 센싱 기술을 고도화하겠다는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탑승자 센싱 기술에 자동제동이나 조향 등 섀시 제어 기술을 연동해 심정지 등 응급상황에서 자동차가 스스로 갓길에 정차하고 긴급구조를 호출하는 등 한시적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의 기술을 2021년 이전에 선보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현대제철 미 법원에서 2차 승소, '한국 정부 전기료는 보조금' 상무부 결정 재검토 명령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2분기 내수 부진, 하반기 필러 수출로 반등 기대"
IBK투자 "오리온 7월 실적 아쉬워, 국내외 비우호적 사업 환경 지속될 것"
로이터 "트럼프, 인텔 이어 삼성전자·TSMC·마이크론 지분 취득도 검토"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개미투자자 무너트리는 거래세와 양도세
증시 변동성 확대에 경기방어주 부각, 하나증권 "한전KPS KB금융 삼성생명 KT 주목"
'AI 과열 우려'에 뉴욕증시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3%대 내려
IBK투자 "신세계푸드 하반기 영업이익 186% 개선, 노브랜드버거 출점 가속"
키움증권 "달바글로벌 목표주가 하향, 보호예수 물량에 따른 불확실성 존재"
DS투자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 퍼스트솔라 베스타스 주목, 씨에스윈드 최선호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