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로엔엔터테인먼트와 FNC엔터테인먼트 손잡나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06-10 18:12: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가수 ‘아이유’의 소속사로 유명한 로엔엔터테인먼트가 FNC엔터테인먼트의 지분 일부를 취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연예기획사라는 점을 들어 향후 사업에서 시너지를 거둘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본다.

  로엔엔터테인먼트와 FNC엔터테인먼트 손잡나  
▲ 신원수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
로엔엔터테인먼트는 FNC엔터테인먼트의 지분 65만 주(5.14%, 약 122억 원)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씨앤블루’, ‘FT아일랜드’ 등이 소속된 연예 기획사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이번 FNC엔터테인먼트 지분취득은 단순한 투자목적”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FNC엔터테인먼트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지분취득을 계기로 두 회사가 엔터테인먼트사업에서 상호협력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본다.

특히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주력가수가 ‘아이유’와 걸그룹 ‘씨스타’ 등이 여성인데 반해 FNC엔터테인먼트는 ‘FT아일랜드’와 ‘씨앤블루’ 등 남성 보이밴드를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 합동공연과 같은 사업을 기획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유료 음악재생 서비스 ‘멜론’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FNC엔터테인먼트도 협력을 피할 이유가 없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일부 관계자들은 로엔엔터테인먼트가 FNC엔터테인먼트와 시너지를 거둘 경우 글로벌 수익도 큰 폭으로 늘릴 수 있다고 진단한다.

  로엔엔터테인먼트와 FNC엔터테인먼트 손잡나  
▲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
FNC엔터테인먼트는 일본과 중국시장에서 거둬들이는 매출이 국내매출을 넘어선지 오래됐을 만큼 해외사업 비중이 높다.

로엔엔터테인먼트도 가수 아이유가 일찌감치 일본에 진출해 히트곡 ‘좋은 날’의 일본어 버전 싱글을 발매하는 등 해외활동이 활발한 편이지만 FNC엔터테인먼트보다는 비중이 낮다.

엔터테인먼트업계의 한 관계자는 “로엔엔터테인먼트는 매니지먼트, 음원사업 등 엔터테인먼트를 총괄하는 회사에서 점차 매니지먼트사업을 강화하는 분위기”라며 “성공적인 해외활동을 앞세워 비교적 빨리 국내 연예기획사 시가총액 3위에 오른 FNC엔터테인먼트와의 매니지먼트사업 협력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엔엔터테인먼트와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이날 각각 전날보다 4200원과 300원 올라 6만9700원과 1만9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최신기사

불붙은 탄핵여론에 기름 부은 윤석열, 한동훈 '선긋기' 야권 '정신상태 의심'
GM '로보택시 중단' 충격 우버와 리프트 주가에 퍼져, 구글 테슬라 공세 위협적
기후변화에 열대성 전염병 확산 빨라져, 미국 본토까지 퍼지며 경계심 자극
"국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아니다" 외신 논평
코인 연동 3279개 웹3 게임 93%가 실패, 수명 4개월에 불과
'경영진단·사업지원' 보강한 삼성, 미전실 출신 정현호·최윤호·박학규 '컨트롤타워' 부..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로 뽑혀, "하나 돼 국민 향해 나아가야"
[단독] 미래에셋쉐어칸 대표에 인도법인장 유지상, 박현주 글로벌 확대 선봉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기업가치 4110억
조국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상실되고 피선거권 박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