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LG전자, 중남미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큰 폭 하락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2015-06-10 17:25: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남미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판매량 기준으로 점유율 1위와 2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LG전자, 중남미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큰 폭 하락  
▲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애플이 중남미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거세게 추격하고 있다.

10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중남미 스마트폰시장에서 판매 점유율 29.5%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포인트 가량 줄어든 수치다.

삼성전자는 중남미시장에서 2011년 3분기부터 15분기 연속으로 판매량 1위를 유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1년 전보다 많이 빠졌지만 다양한 중저가 제품을 내놓으면서 직전분기보다 점유율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LG전자는 1분기 중남미 스마트폰시장에서 10.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LG전자 역시 피처폰 시절부터 중남미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점유율이 3%포인트 정도 줄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중남미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합계는 지난해 1분기 52.4%에서 1년 만에 40.4%로 떨어졌다.

국내 스마트폰회사들이 중남미에서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이 떨어진 것은 애플과 중국회사들이 부상했기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폰6의 인기 덕분에 올해 1분기 중남미 스마트폰시장에서 1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5.4%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애플은 LG전자와 격차도 1%포인트로 좁혔다.

중남미는 대륙 기준으로 북미와 유럽에 이어 세번째로 스마트폰 시장규모가 큰 곳이다.

올해 1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의 보급비율은 77%에 이르렀다.

중국회사들은 이번에 중남미 스마트폰시장에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레노버에 팔린 모토로라가 8.6%로 4위에 올랐다. 중국 최대 전자기업인 TCL그룹의 자회사 ‘알카텔 원터치’가 8.3%로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유진투자 "두산퓨얼셀 수소 관련주로 성장, 세계 수소 생산 인프라 투자 시작"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