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모닝이 유럽에서 최고의 경차로 선정됐다.
10일 기아차에 따르면 독일의 자동차 전문주간지 아우토빌트는 최근호에서 한국의 경차에 해당하는 A세그먼트 차량 3종을 평가해 기아차의 모닝(현지명 피칸토)을 1위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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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모닝 |
모닝은 2011년 아우토빌트의 유럽 대표경차 6종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이번 평가는 기아차 모닝, 푸조 108, 미쓰비시 스페이스스타 등 3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차체, 엔진, 주행성능, 연결성, 친환경성, 편의성, 경제성 등 7개 항목을 놓고 평가했다.
모닝은 700점 만점 가운데 452점으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푸조 108(450점), 미쓰비시 스페이스스타(432점)가 이었다.
모닝은 7개 항목 가운데 친환경성을 제외한 6개 항목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실용성과 품질 및 조작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우토빌트는 “모닝은 공정한 가격의 정말 우수한 차”라며 “변경모델은 기존의 약점을 모두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기아차는 모닝의 안전사양을 추가하고 내외장 디자인을 보강한 모델을 올해 1월 국내에서 출시한 뒤 지난 3월부터 유럽에도 판매하고 있다.
모닝은 5월 서유럽지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늘어난 4824대가 팔렸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