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지자체

경찰, '붉은 수돗물' 관련해 인천시 상수도본부와 정수장 압수수색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07-11 11:22: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경찰, '붉은 수돗물' 관련해 인천시 상수도본부와 정수장 압수수색
▲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등의 직무유기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11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안의 사고수습대책본에서 압수수색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와 붉은 수돗물 피해지역 정수장을 압수수색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1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 사무실과 서구 공촌정수장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개 수사팀 수사관 20여 명을 2곳에 나눠 보내 수계 전환과 관련한 작업일지와 정수장 내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했다.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6월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직무유기 등 혐의로 박남춘 인천시장을 고발했다. 인천 서구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운영자도 직무유기, 수도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김모 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을 고발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피고발인인 박 시장과 김 전 본부장의 소환조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과 참고인 조사를 마쳤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집행했다”며 “압수물을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는 5월30일 인천 공촌정수장에 물을 공급하는 서울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의 전기설비 검사 때 수돗물 공급체계를 전환하면서 기존 관로의 수압을 무리하게 바꾸다가 수도관 내부 침전물에 영향을 끼치면서 발생했다.

인천시는 공촌정수장의 관할 급수구역에 포함되는 26만1천 세대, 63만5천 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했다. 붉은 수돗물에 의한 피부질환이나 위장염 등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모두 1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인천공항 사장 이학재, 이재명 국토부 업무보고 질타에 페이스북으로 반박
민주당, 국민의힘 '통일교 특검' 요구에 "경찰수사 진행 중, 정치공세에 불과"
신동빈 롯데그룹 '디자인 전략회의' 개최, 브랜드 경쟁력 강화전략 논의
현대차 브라질에서 올해 판매량 20만 대 달성 유력, 토요타 넘고 4위 지켜
삼성전자, 'AI 절약모드' 기능으로 세탁기 에너지 사용 30% 절감효과 실증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미국 밴스 부통령이 주최한 성탄절 만찬에 참석
삼성 갤럭시 브랜드가치 15년째 국내 1위, 유튜브 넷플릭스 '상승' SKT '하락'
하나은행 '생산적 금융'에 98억 더 들인다, 기술 혁신 기업의 위기극복 지원
이재용 내년 초 삼성 사장단 소집해 만찬 주재, 그룹 차원의 AI 전략 논의 전망
비트코인 1억3479만 원대 상승, "2026년 새 고점 달성" 전망도 나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