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사무실에 맞춤형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는 상품을 내놓았다.
KT는 9일 ‘올레 인터넷 오피스IP팩’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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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는 9일 ‘올레 인터넷 오피스IP팩’을 출시했다. |
인터넷프로토콜(IP)은 PC나 휴대폰을 인터넷에 연결할 때 네트워크 프로그램에 입력해야 하는 개인위치번호 등 사이버상의 주소를 말한다.
오피스IP팩은 사무실 인터넷 회선에 필요한 만큼의 고정IP와 유동IP를 추가해 사용하는 옵션형 부가서비스다.
오피스IP팩은 50인 이하의 종업원을 둔 사업장이 주요 이용층이다. 사업자로 등록되지 않은 개인도 가입할 수 있다.
KT는 기존 ‘오피스용 인터넷’ 상품의 경우 인터넷 회선과 제공되는 IP 유형과 개수가 묶음상품으로 정해져 있어 사무실마다 다른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오피스IP팩은 인터넷 회선과 별도로 고정IP와 유동IP의 수량을 자유롭게 선택한다. 사업장 특성에 맞는 인터넷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
가령 웹서버, CCTV 운영 등으로 고정IP가 필요한 경우 기존에 사용하는 인터넷 상품에 고정IP만 추가하면 된다. 또 여러 대의 PC에서 안정적 인터넷을 이용하고 싶다면 유동IP를 필요한 수만큼 더하면 된다.
오피스IP팩의 경우 3년 약정 때 고정IP(월 4만 원)와 유동IP(3만5천 원)는 각각 최대 5개의 IP를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 TV 등이 결합돼 있을 경우 5천 원이 할인된다.
KT는 올해 말까지 오피스IP팩 가입자에게 3년 결합 약정 때 가입 설치비 10만 원을 면제해 준다. 또 최초 IP 추가 때 단말기 30 대까지 추가이용을 가능하게 해주고 L2 스위치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KT 인터넷사업담당 관계자는 “올레 인터넷 오피스IP팩은 중소 규모의 사업장을 운영하는 고객들의 필요가 반영된 상품”이라며 “기존 인터넷 결합 혜택이 유지돼 기존 오피스 상품 대비 체감할인 혜택이 커졌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