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제넥신, 자궁경부암 치료제 임상2상 2단계 조기에 들어가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19-07-02 12:06: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제넥신의 자궁경부암 치료제가 임상2상 1단계를 빠르게 마치고 2단계에 들어갔다.

제넥신은 미국 제약회사 머크와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는 자궁경부암 치료제 임상의 임상2상 1단계에서 목표한 객관적 반응률의 기준을 조기에 충족하면서 임상2상 2단계로 진입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제넥신, 자궁경부암 치료제 임상2상 2단계 조기에 들어가
▲ 서유석 제넥신 대표이사.

제넥신과 머크의 자궁경부암 임상2상은 2018년 5월에 시작돼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등 모두 7개 기관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에서 유래된 자궁경부암이 재발하고 전이돼 더 이상 치료수단이 없는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제넥신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치료백신인 GX-188E와 미국 머크의 면역관문억제제인 키트루다를 병용투여하고 있다.

임상2상은 15명 환자 가운데 최소 3명에게서 24주 안에 종양이 특정 비율 이상으로 소멸하는 치료 반응을 보이면 1단계에서 2단계로 넘어가도록 설계됐다.

환자 1명에게서 종양이 사라지는 완전관해가 나타나는 등 임상2상 1단계에서 목표한 반응률을 조기에 달성하면서 제넥신과 마크는 2단계 진입을 결정했다.

세계보건기구의 2018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은 세계적으로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여성암이며 자궁경부암 환자의 약 50%는 재발 뒤 다른 장기로 전이가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이 진행되거나 재발된 자궁경부암 말기 환자는 항암치료를 추가로 받지만 치료 반응률은 미약하다.

머크는 2018년 6월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14.3%의 치료 반응률을 보이는 키트루다 단일투여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허가를 승인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