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주택부문 실적에 힘입어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파악됐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GS건설은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며 “국내 주택부문 매출이 경쟁사와 비교해 높고 수익성도 개선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GS건설의 2분기 주택부문 매출총이익률(GPM)은 15.5%로 1년 전보다 3.5%포인트 개선했을 것으로 기대됐다.
1분기 준공된 7500세대의 정산이익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2분기 해외사업에서도 양호한 수준의 수익성을 보였을 것”이라며 “다만 해외부문 매출이 하락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높아진 점과 대형 프로젝트 입찰 관련 비용이 많았던 점은 아쉽다”고 바라봤다.
GS건설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700억 원, 영업이익 2500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3%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8% 증가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을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다만 건설업계 전반의 신규수주 둔화추세를 반영해 GS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7만1천 원에서 6만8천 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강력매수(STRONG BUY)’를 유지했다. 1일 GS건설 주가는 4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