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트럼프 “한국 비무장지대에서 김정은 만나고 싶다”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6-29 13:48: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비무장지대(DMZ)를 찾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한국에 있는 동안 김 위원장이 이 글을 본다면 비무장지대에서 그를 만나 인사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한국 비무장지대에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533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정은</a> 만나고 싶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나타냈다. <트위터 캡쳐>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는 일을 비롯해 아주 중요한 몇몇 회담에 참석한 뒤 일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국으로 떠나겠다”며 이렇게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직후 한국으로 떠나 29~30일 동안 머무르면서 한국과 미국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때 트럼프 대통령이 비무장지대를 찾아 북한에 평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가 김 위원장과 만나길 바란다는 뜻을 나타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나는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트위터에 올린 글을 질문받자 “아침에 (김 위원장과 만남을) 생각했다”며 “그저 (만날 수 있을지) 의향을 떠본 것”이라고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김 위원장이 지금 어디 있는지 모르고 그가 북한에 없을 수도 있다”면서도 “그가 (북한에) 있다면 우리는 서로 2분 동안 만나는 일이 전부겠지만 그래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만나고 싶다면 나는 비무장지대에 있겠다”며 “우리는 아주 잘 지내는 것 같은 사이로 이는 좋은 일이고 나쁜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비무장지대에서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보인 데 조심스러운 태도를 나타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일본 현지 브리핑에서 “북한과 미국 사이에 대화를 바라는 기존 태도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아직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유진투자 "두산퓨얼셀 수소 관련주로 성장, 세계 수소 생산 인프라 투자 시작"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