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네이버의 700억 추가 출자로 자율주행 기술을 보강하는 데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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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고정밀지도(HD맵)를 구축해 구글이나 아마존에 앞서 국내에서 지도 제작을 선점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석상옥, 한국 고정밀지도는 네이버랩스가 선점해 자존심 지킨다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2/20190212105336_250530.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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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네이버랩스에 따르면 모기업인 네이버가 네이버랩스의 보통주 14만 주를 700억 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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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 관계자는 “네이버가 네이버랩스의 신사업 추진을 위해 7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지금까지 네이버의 출자액은 네이버랩스가 설립된 뒤 모두 1900억 원”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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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네이버랩스의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은 한층 힘을 받게 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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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는 2013년 네이버의 사내 기술연구조직으로 출발해 2017년 1월 별도법인으로 분사한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다. 인공지능,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최첨단 미래 기술들을 연구개발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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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을 보강해 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주요 자율주행업체들이 진입하기 전 국내시장을 선점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워뒀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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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위해 꼭 필요한 고정밀지도(HD맵)를 제작하고 있다. 10cm 이내 물체까지 식별하는 정밀도와 끊김없이 측정이 가능한 수준의 측위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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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로봇과 자율주행 플랫폼의 확장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게 지도 구축”이라며 “배달·판매·길안내 등 일상의 서비스들이 다 이런 공간 데이터 위에서 이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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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맵은 사람을 위한 지도가 아니라 자율주행차나 로봇, 스마트폰 등을 위한 지도다. 자율주행차 등 기기는 HD맵을 통해서 3차원 공간을 인식하게 되는데 이때 HD맵은 기기가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로 움직여야 할지를 결정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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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도심에는 위성항법장치(GPS)가 잡아낼 수 없는 음영지역도 많기 때문에 HD맵을 제작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HD맵에는 자율주행차의 이동에 필요한 신호등과 가드레일, 건물 등의 정보가 담겨있어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는 데 필수적 인프라로 꼽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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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는 올해 서울 주요 도로 2천㎞ 구간의 3차원 HD맵을 제작하기로 했다. 우선 7~8월에 서울시내 4차로 이상 도로 가운데 마곡·상암·여의도·강남지역의 도로를 구축하고 이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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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의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하는 백종윤 자율주행 리더는 “네이버랩스가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이유는 차량을 상용화하려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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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이동형 플랫폼을 만들고자 자체 알고리즘으로 도로에서 달릴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HD맵을 개발하면 다양한 플레이어들에게 서비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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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는 HD맵을 제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HD 매핑’이라는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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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진을 통해 광대한 범위의 도로 레이아웃 정보를 먼저 취득한 뒤 자체 개발된 ‘모바일 매핑시스템’인 R1으로 도로 위의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를 수집해 결합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대규모 도시 스케일을 짧은 기간에 경제적으로 제작할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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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는 이렇게 HD맵을 제작하고 나서 이를 지속해서 업데이트하기 위한 시스템도 개발한다. 업데이트를 통해 지도의 정확성을 높이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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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를 위한 시스템 개발은 ‘어크로스’ 프로젝트를 통해 진행한다. 이 방식은 ‘크라우드소싱 매핑’으로 이뤄지는데 매핑 디바이스를 다수 차량에 장착해 넓은 범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도로 정보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