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도시바 정전사태로 낸드플래시 공급 줄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수혜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6-28 11:4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도시바메모리와 웨스턴디지털 등 반도체기업이 최근 공장에서 발생한 정전사태로 낸드플래시 생산에 큰 차질을 겪은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공급과잉 완화로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다.
 
도시바 정전사태로 낸드플래시 공급 줄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수혜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최근 발생한 도시바메모리와 웨스턴디지털의 일본 반도체공장 정전사고로 적지 않은 물량이 생산에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낸드플래시 2위 업체인 도시바메모리와 3위 웨스턴디지털이 합작으로 운영하는 일본 요카이치공장에서 15일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웨스턴디지털은 이 정전사고로 3분기 출하를 계획했던 반도체 물량 생산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공식발표를 27일 내놓았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세계 전체 낸드플래시 생산량의 14.6%, 올해 전체 생산량의 4%에 해당하는 물량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낸드플래시 공급과잉이 장기화되면서 세계 반도체기업들이 일제히 재고 증가와 수익성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는데 이번 정전사고로 공급과잉이 일부 완화될 공산이 커졌다.

이 연구원은 "과도한 낸드플래시 재고가 이번 정전사고로 어느 정도 소진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낸드플래시업체의 생산 감축도 이어지고 있어 내년부터 업황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낸드플래시사업에서 큰 폭의 영업손실을 보며 고전하고 있는데 공급과잉 완화와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 연구원은 "낸드플래시 평균가격에 단기간에 큰 변화는 없을 수 있다"며 "하지만 과도한 재고가 일정 정도 소진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코스피 5천 가능하다' 이재명, 상법개정은 '필수'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검토'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텐트폴 드라마 부진, 한한령 완화 기대"
하나증권 "하나투어 실적 부진 이어져, 중국만 고성장하는 중"
"엔비디아 중국에 신형 인공지능 반도체 출시 임박", H20보다 성능 크게 낮춰
하나증권 "에이피알 보여줄 전략이 많다, 해외 확장 및 압도적 성장"
IBK투자 "카카오 조용한 1분기, 그러나 하반기는 다르다"
과기정통부 유상임 "SK텔레콤 위약금 면제 여부, 6월 조사 결과 뒤 판단"
IBK투자 "넷마블 신작 러시와 수익성 개선으로 다음 스테이지 입성"
IBK투자 "BGF리테일 영업이익 내려앉았다, 중대형 출점 전략은 합리적"
한국타이어 1분기 매출 두 배 넘게 뛰며 4.9조, 영업이익은 11% 감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