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등 선진국 태양광시장의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한화케미칼 목표주가 3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한화케미칼 주가는 2만2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2분기에 태양광부문의 영업이익이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보다 커질 것”이라며 “하반기에 미국, 유럽, 중국의 수요가 늘어 실적이 추가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양광부문은 미국 모듈 생산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효율 모듈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판매가격도 견조하게 유지돼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부문은 2분기 실적이 정기보수 영향과 경기 둔화로 부진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유가 하락 및 폴리염화비닐(PVC)제품 가격이 올라 실적 하락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화학 주력사업인 폴리염화비닐(PVC)과 가성소다는 하반기에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며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도 미국 생산공장 증설을 완료해 하반기 이후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화케미칼은 2분기에 매출 2조4천억 원, 영업이익 104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7.3%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43.1%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