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중소기업 10곳 중 9곳 "하반기 투자계획 없다"

박지혜 기자 wisdomp@businesspost.co.kr 2019-06-24 17:41: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9곳 정도가 2019년 하반기 투자를 확대하거나 신사업에 진출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하반기 경영전략’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86.4%가 올해 하반기 투자나 신사업 진출이 아닌 내실을 다지는 등 보수적 경영전략을 펼칠 것이라 대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중소기업 10곳 중 9곳 "하반기 투자계획 없다"
▲ 중소기업중앙회가 24일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하반기 경영전략' 조사를 내놨다.  <중소기업중앙회>

이번 조사는 중기중앙회가 6월3일부터 10일까지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60.2%가 '내실경영',  26.2%가 '사업 축소 등 생존우선 전략'을 세웠다고 대답했다.

'투자 확대'라고 대답한 기업은 5.6%, '신사업·신기술 도입'은 8%로 파악됐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9곳이 하반기 투자확대·신사업 진출계획을 세우지 않아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이러한 보수적 경영전략은 올해 하반기 경기 전망을 두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51.2%는 올해 하반기 경영상황이 상반기보다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영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11%로 부정적 경기 전망이 4배 더 높았다.

하반기 예상하는 주된 어려움으로는 중소기업의 68.4%가 ‘내수부진(경기침체)’, 50.7%가 ‘인건비 상승’을 들며 경기침체가 하반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응답으로는 ‘매출 감소’ 41.5%, ‘업체 사이의 과당경쟁’ 30.3% 등이 있었다.

앞으로 경영에 위협이 될 사안으로는 중소기업의 51.6%가 ‘최저임금 급등의 영향’, 38.4%가 ‘근로시간 단축에 관한 위험도’ 등 노동 관련 현안을 꼽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경영 부진이 지속돼 많은 중소기업이 미래를 위한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경제심리를 회복하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적 경기부양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신기사

하나증권 "농심 글로벌에서 저변 확대 지속 중, 올해 매출 3.5조 전망"
호주 당국 포스코 '녹색철강' 계획 수용, "수소 도입 전까지 메탄가스 사용 불가피" 
BOA "SK하이닉스 HBM4 엔비디아 공급 계약 이르면 9월 체결"
넷플릭스 '케데헌' 성공 한국 기업에 과제 안겨, 블룸버그 "지재권 지켜야" 논평
솔루스첨단소재, SK넥실리스 전지동박 특허소송에 반박서 제출 "근거 없는 분쟁 확대" 주장
국민의힘 김민수 '헌재 탄핵 불복', "윤석열 대통령 부부 석방하라"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2분기 일본서 60% 증가, 점유율 3위에 올라
영국 보수당 "탄소중립은 국민에 지나친 부담, 북해 화석연료 채굴 확대해야"
SK증권 "미국 대중 반도체 장비규제,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장기적 악영향"
가디언 특별사고 "트럼프 탓에 기후변화 부정론 확산" "미국 중심으로 대응보도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